조이의 연애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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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211230 코엑스 아쿠아리움 + 상까스&상화교자

조이앤러브 2022. 2.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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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했던 걸 털어놨다. 뭘 먹을지, 어느 카페를 갈지 고민해 오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날 안 좋아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었다고.

오해는 풀렸지만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는데, 그렇게 말한 다음에 하는 데이트는 꽤나 계획적이었다. 추우니깐 실내 데이트를 하자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다. 아쿠아리움이라니!! 너무 너무 오랜만에 가는 거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만나기 전에 뭘 먹을지도 정해놨다. 그러니깐 기분이 더더 좋있다.

뭔가 정성을 들여 이 만남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고, 계획적인 것 그 자체도 좋았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갔다. 아이들도 연인들도 많았다. 횟감이라며 장난도 쳤다. 아쿠아리움 초반에는 그냥 어항 같은 걸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약간 유치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굉장히 아이들 취향저격인 듯한 게 많았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나는 너무 좋았다. 설레는 첫 데이트라서. 아쿠아리움 안으로 더더 들어갈수록 상어나 가오리 같은 엄청 큰 물고기들이 있었다. 호기심과 흥미는 물고기 크기에 비례하는 것 같다. 큰 애들이 나오니 재밌었다.

잠시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가 다시 구경했다. 다 좋았는데, 더 좋은 게 하나 있었다. 엄청 다양한 물고기가 있는 걸 보면서 하나님은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게 만드신 걸까 하면서 신기해했다. 그 말이 너무 좋았다. 물고기를 보면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멋있어보였다. 우연히 내가 동영상 찍을 때 그런 얘기를 해서, 그 동영상을 엄청 돌려봤다.

아쿠아리움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출발했다. 사실 밥집도 정해놨었다.

전 코엑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았다며, 이곳으로 안내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진짜루 맛있었다. 사실 난 거의 모든 음식이 맛있다. 후후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역시 많이 만나고 밥을 먹으면 친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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